와일드 암즈를 알아보자 - 이슈의 게임
황야와 휘파람의 RPG
미디어 비전이 개발하고 1996년 12월 20일에 SCEI가 발행한 RPG게임으로 와일드 암즈 시리즈 첫작품.
시장에 막 나온 플레이스테이션에 발매된 최초의 RPG게임들중 하나이지만, 당시 게이머들에게는 생소했던 웨스턴테마로 더 유명하다.
팔가이아라는 가상의 별이 무대, 이후의 모든 와일드 암즈 게임도 시대는 완전히 다르지만 팔가이아를 무대로 펼쳐진다.
이 세계의 모험가들은 보통 철새(드림체이서)라고 불리는데 주인공 로디 라그나이트라는 소년은 이중
ARM(총기류와 비슷한 고대의 병기)를 사용할줄 아는 몇 안되는 사람중 한명이다.
초반에 같은 철새 아저씨 잭과 공주님 세실리아를 만나서 팔가이아를 지배하려는 마족의 흉행을 멈추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초반에 주인공 3명 각자의 스토리를 진행한후 만나 3명으로 끝까지 밀고가는 SCEI RPG 게임의 초석이기도 하다.
또 아직 게임에 3D가 보편되지 않았을 때라 필드나 던젼에서는 2D, 전투그래픽만 3D다. 그리고 아직 '로딩'이라는 개념에
생소한 유저들을 위해 한번에 마을이나 던젼을 전부 읽어내는등의 배려가 돋보이기도 하다.
미국보다 오히려 유럽이나 아시아에서 더 인기좋은 웨스턴색이 짙은 배경으로, 이는 RPG 게임에서는 거의 최초의 시도였다.
(이전에 라이브 어 라이브에서도 나오긴 했지만 이때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잠깐 나왔을 뿐이며 RPG 요소도 거의 없었다.)
이 독특한 분위기와 그에 잘 어울리는 사운드트랙은 와일드암즈 시리즈의 특징요소가 되었다.
액션RPG요소가 가미되었고 캐릭터마다 여러개가 있는 도구를 이용하 풀어나가는 수준높은 퍼즐과
개성있는 캐릭터로 게이머와 평론가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자체로도 수준급의 RPG게임인데도 불구하고 그때에 모두가 기대하고 있던
파이널 판타지 7을 기다리는 동안 할만한 게임취급을 받았으며, 나중에는 파판7의 스토리를 베꼈다는 소리까지 듣게 되었다.
(마지막 한명남은 고대종족, 별을 돌아다니며 파괴하는 악당등 스토리상으로 유사한 점이 많으나 와일드 암즈가 먼저 나온것은 확실하며 이것은 파판빠들의 억지일 뿐이다.)
와일드 암즈에 제일 주목할점은 휘파람소리와 밴조를 사용한 독특한 웨스턴풍의 곡과 에니메이션화된 OP.
이 오프닝 하나만으로도 와일드 암즈는 명작이라고 불릴만한 가치가 있는데,
오프닝은 내용 전체의 분위기를 정하고 초반에 몰입요소를 주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때문에
게임은 물론 영화, 음악CD 등에서도 본편만큼이나 중요하게 치는 요소다.
지금까지의 저용량 미디어로는 볼수 없었던 풀 에니메이션이나 나루케 미치코의 게임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이해시키는 명곡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그때의 게이머들에거 잊을수 없는 인상을 남겼다.
이제는 약간의 향수가 가미된 점도 있지만, 아직도 이 와일드 암즈의 오프닝은 게임업계 개발자나 언론 등에서도
게임역사상 최고의 오프닝으로 친다.
오리지널 와일드 암즈 OP 황야의 끝으로 / (이건..꼭들어보자....)
명작이라고 부르기는 2% 부족하지만 PS의 RPG역사에 한획을 그은 것은 분명한 수작.
여러 후속작이 존재하며 엄청 재미없는 오리지널 스토리의 TV 에니메이션화 되기도 했다.
와일드 암즈 2이후로도 작품마다 수작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했지만
점점 판매량이 줄어들더니만 급기야는 5가서는....
신규유저는 적은듯하지만 원작의 오프닝에 매료된 팬들과 아직도 게임계에는 드문 웨스턴의 팬들만으로도 꽤나 베이스가
넓어 아직 SCEI 의 간판 RPG 시리즈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는 있다.
현재 10주년 기념작인 5편까지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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